cafemoji는 최초로 만들어진 176가지의 이모지를 리디자인하여 제공하는 카페다. 현대인의 소유욕을 겨냥한 이 브랜딩은, 퍼즐 형식의 지기 구조를 지닌 패키지 디자인과 결합되어 더욱 강렬한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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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브랜딩

현대는 수집욕을 자랑하는 시대다. 부모님 세대의 우표 수집과 LP 수집, 어르신들의 수석 수집,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 및 굿즈를 수집하는 2-30대 층. 어린 시절부터 노년의 시기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수집하는 욕구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현대에 이르러 수집 본능은 전시되고 자랑할 만한 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 사람들은 다양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그리고 강렬하게 경험하기를 원한다. 그렇게 얻은 경험을 수집하고 SNS를 통해 자랑하는 소비 문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디자이너는 이런 소비 형태를 바탕으로 대중적인 심볼임과 동시에 카페와 매칭된 적이 없는 독특한 스크랩 오브제인 '이모지(emoji)'에 주목했다.

 

cafemoji는 영문 단어 cafe와 emoji의 합성어이며, 이름만으로도 아이덴티티가 명확하다. 이모지와 결합된 패키지, 브랜드 어플리케이션을 디자인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인터넷 상의 그래픽 시스템(emoji)과 실제 상품의 콜라보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 소비를 유도하도록 설계하였다. 대표적으로 감정 이모지 컵 세트가 있는데, 조립 형태의 지기 구조로 단일 패키징이 이모지 모양으로 결합되는 놀이형 패키지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수집욕을 겨냥하고, SNS에 자랑하는 심리 효과를 자극하고자 하였다. 이 프로젝트가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란다.